의성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에 소방차 등이 대기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2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부상자 수 모두 잠정 집계치다.
지역별로는 경북 의성에서 피해가 가장 컸다. 의성에서는 사망자 23명, 부상자 21명이 확인됐으며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부상 9명,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24일에는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추가 조치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대규모 산림 소실뿐 아니라 주택 등 생활 기반시설 피해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특 채권자파산신청 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주민에 대한 각종 지원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복구 조치가 신속히 이뤄진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은 인명 피해뿐 아니라 주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 대전 소상공인진흥원 시설의 피해가 크다"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속한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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